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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그린디자이너 이경재씨… 친환경 환자복 등 눈길



“천연섬유는 자연에서 난 것이기 때문에 땅에 묻으면 썩지만, 화학섬유는 자연에 많은 해를 주죠. 또한 천연섬유는 화학섬유에 비해 선택의 폭이 좁고 염색도 원하는 색깔을 만들기가 쉽지 않지만, 그런 제약은 저의 디자인으로 극복하고 싶습니다.”







그린디자이너 이경재씨(30). 이씨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개원한 강남구 신사동 휴먼영상의학센터 병원에 천연섬유인 쐐기풀(네틀·nettle)로 만든 환자복을 공급했다. 원래 그가 의뢰받은 것은 병원복의 디자인뿐이었지만, 기존의 병원복들을 하나하나 조사해 나가는 과정에서 병원복의 ‘소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환자들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쐐기풀 등으로 만든 친환경 병원복을 만들게 됐다.



“기존 병원복은 면과 폴리에스테르의 합성원단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건강을 우선시하는 병원복에 각종 화학물질을 쓰고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찾아낸 것이 2차대전 이후 각종 화학섬유의 개발로 잊혀진 쐐기풀이었다. 인류가 최초로 옷을 만들어 입을 때부터 소재로 썼던 것도 쐐기풀이다. 면에 비해 환경오염이 적어 ‘대안섬유’로 몇해 전부터 유럽에서 네틀이라는 이름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네틀 원단은 내구성은 물론 냄새를 정화하는 소취성과 항균성도 뛰어나 환자복으로 더없이 좋은 소재라는 것이다.



이씨는 곧바로 병원의 담당자를 만나 친환경 환자복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병원에서 궁금해하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섬유평가연구소 등에 가서 일일이 자료를 찾았습니다. 국내에는 자료가 전무해 외국 대학을 통해 논문을 찾아 자료를 구하는 등 무려 한 달 동안 여섯 차례나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그 결과 기존 환자복의 다섯 배나 되는 비용에도 불구하고 승낙을 얻어냈죠.”



그는 또 고급 소재로 인한 고비용 등의 문제가 있는 기존의 웨딩드레스를 대체할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드레스를 통해 환경문제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음달에는 그가 디자인한 옥수수전분 웨딩드레스를 입고 친환경결혼식을 치르는 여섯번째 커플이 탄생한다.



그가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국민대 그린디자인대학원에 입학, 윤호섭 교수를 만나면서부터다. 자신의 디자인이 사람이나 자연에 아무런 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첫 강의 때 윤 교수님이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비닐을 학생들에게 보여주셨죠. 그것으로 옷을 만들 수 있을까 의심했는데, 문득 과소비의 상징이 된 웨딩드레스 원단을 대체할 소재로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5년 말 도쿄의 ‘에코프로젝트’ 행사에서 도레이사(社)의 옥수수 전분 원단을 접하면서 본격적으로 실천에 옮겼다. 옥수수가 원료인 원단이지만 촉감이나 광택이 웨딩드레스를 만들기에 손색이 없었다. 그 해 가을에 전시회를 겸해 첫 선을 보였다.



그는 “디자인은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쾌적하게 생활하는 데 필요한 물건에 형태와 질서를 부여하는 행위”라고 정의했다.



〈 글 김윤숙·사진 정지윤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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